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미분양 26

악성 미분양 7개월 연속 증가... 정부 '리츠 카드' 통할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867가구로 전달(1만1,363가구) 보다 4.4%(504가구) 증가했다. 2022년 11월 이후 계속 증가세로 지난해 10월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서울·수도권에 2,285가구, 지방에 9,582가구가 쌓여 있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10.5%(48가구) 증가한 503가구를 기록, 9년 6개월 만에 500가구를 넘어섰다. 일반 미분양도 지난달 6만4,874가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아파트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대규모 미달 사태를 겪은 여파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청약 미달을 겪은 대부분이 중소·중견 건설사라 미분양이 장기화하면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실제 미분양에..

미분양 '자금난 해소 대출보증' 분양가 할인 조건 완화해준다

정부가 미분양이 발생한 사업장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보증 조건인 '분양가 할인'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 초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로 미분양 대출보증을 신설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이용 실적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발표할 공급 대책에 미분양 대출보증의 '분양가 할인'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분양가를 할인해야만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내거니 보증받으려는 사업장이 없다"며 "가격 할인 외에 다른 자구 노력을 보증 조건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초 출시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대출보증 이용 실적은 지난 7월까지 0건이었다. 미분양 주택보증은 미분양 주택 수를 해소하기 위해 자구 노력을 수행한 조..

'악성 미분양' 감소…시장 회복 신호?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감소세를 유지하고 악성 미분양도 최근 감소로 전환되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도 미분양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까진 수도권 위주의 회복세일 뿐 지방의 경우 확실한 회복 신호 감지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주택통계'를 보면 올해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087가구로 전월(6만6388가구) 대비 5.0%(3301가구)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가구는 지난 2월 7만5438가구까지 증가하다 지난 3월(7만2104가구) 감소 전환한 뒤 4월 7만1365가구, 5월 6만8865가구, 6월 6만6388가구, 7월 6만3087가구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미분양 4개월째 줄었지만… `악성`은 2년 만에 최고치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일부 연기하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을 꾸준히 늘어 9000호를 넘었다. 서울 월간 주택 거래량은 4000호를 넘어서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388호로 집계돼 전월보다 3.6%(2477호)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000가구까지 늘면서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599호로 2.2%(240호)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도 5만5829호로 3.9%(2237호) 줄었다. 미분양 전국 1위인 대구가 1만1409호로 여전히 1만세대를 웃..

전국 미분양 3개월 연속 줄었는데…'악성'은 쌓인다

올초 급격히 늘었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해 6만 가구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가구는 늘고 있어 시장의 미분양 위험이 해소되고 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865가구로 집계됐다. 4월(7만1365가구)보다 2500가구(3.5%)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올초 7만6000여 가구로 불어났지만, 3월부터 3개월 연속 줄어 6만 가구대까지 감소했다. 최근 수도권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훈풍이 돌면서 미분양 물량이 준 데다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로 분양 일정을 늦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져 분..

'미분양 공포'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 71% 연기

미분양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이 줄줄이 분양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10대 건설사의 분양실적이 작년 말 계획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연초에 집중됐던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및 분양계획인 민영아파트 342개 단지, 총 27만8958가구 가운데 125곳, 14만6382가구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물량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상위 10개사가 책임지는 셈이다. 하지만 연초 예정한 분양 일정이 시장 분위기, 규제 완화 시점 등에 따라 줄줄이 연기되면서 올해 4월까지 분양실적은 작년 말 계획했던 5만468..

‘공급 부족’에 나홀로 반등한 세종... ‘공급 과잉’에 대구는 여전히 침체

최근까지 급락세를 이어가던 세종의 아파트 값이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 세종과 함께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이던 대구의 아파트 값은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의 이번주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7월 셋째주 이후 87주 만의 반등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파트 값이 상승한 곳은 세종이 유일하다. 매매심리도 회복되는 추세다. 이달 셋째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대비 10.4포인트(p) 상승한 80.8을 기록했다. 3주 전 61.4에 불과했던 세종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0선을 넘더니 이번주에는 80선까지 돌파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이하로 내려가면 시장에서 집을 사려..

삼성 앞에 두고도 '미분양 폭탄'…"집값 큰일났다" 시름에 빠진 평택

평택시가 ‘경기권 미분양 1위’ 오명을 쓴 것은 현재 부동산 경기와 무관치 않다. 집값 고점 인식 확산과 고금리 부담에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분양에 나선 새아파트마다 줄줄이 미분양이 터지고 있는 것. 특히 평택은 경기 과천·안양 등 ‘서울 옆세권’으로 통하는 수도권 핵심지와 비교하면 외곽 입지에 속해, 미분양 압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시의 경우 지역 곳곳에 굵직한 택지지구 개발이 이뤄지면서 새아파트가 적정 수요 이상으로 공급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신규 택지지구인 화양지구에서 미분양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화양지구는 평택시 서쪽 입지인 현덕면 화양리 일대 279만여㎡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사업지다. 아파트 2만가구, 인구 5만명 규모로, 2021년 첫 아파트 분..

미분양 85%가 지방…정부 외면 속 지방사업장 줄도산 위기

정부가 지난 1월 내놓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대출 보증과 PF대출 보증 상품의 승인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충격적인 결과에 분양시장에서는 지방을 중심으로 한 부실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방증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브릿지론보다 본PF의 부실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시장과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본PF가 브릿지론보다 건당 대출 규모도 크고 수적으로도 훨씬 많아서다. 업계에서는 브릿지론 단계에서 본PF로 넘어가지 못해 멈춘 사업장 규모가 전국적으로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쓰러져가는 지방 사업장을 살리고 연쇄부도 등의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선 정부가 돈줄을 쥐고 있는 금융사를 강하게 압박해 대출약정서를 내주도록 하고 PF보증규모도 더 늘리는 등 추가 유동성 공급을 통한 실질적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