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역전세 40

역전세난 퍼지는데 '패닉셀' 없다?...서울 급매물 사라진 이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7~12월)에 전세 계약 만료가 예상되는 서울 아파트의 41.4%가 2년 전 계약 시점보다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하반기는 새 임대차법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셋값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시점이다. 당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건수는 6만5719건인데, 이 중 올해 동일면적의 전세 거래가 한 건 이상 이뤄져 시세 파악이 가능한 계약은 5만8137건이다. 역전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년 전 전셋값이 올해 전세 거래 최고가보다 같거나 높은 계약을 조사해보니 2만4071건(41.4%)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4000건이 넘는다. 이 계산에서 올해 새 전세 계약이 없어 시세를 측정하기 어려운 7587건은 빠져 ..

도봉·은평 전세 3억씩 급락… “집주인에 한시적 보증금 특례대출 필요”

부동산R114가 올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6만1508건 (갱신계약 포함)을 전수 조사한 결과, 1만3054건(21%)은 전셋값이 2년 전보다 1억원 이상 떨어졌다. 집주인 5명 중 1명은 여유 현금이나 대출을 통해 1억원 넘는 돈을 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2년 전 ‘신규 계약’한 것만 따지면, 1억원 넘게 하락한 집의 비율이 38.7%나 된다. 역전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작구(57.8%)였고, 서대문구(53%)와 은평구(52.4%)가 뒤를 이었다. 집값이 가장 비싼 서초구(50.7%), 강남구(47.9%)도 열 손가락 안에 들었다. 서민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전셋값이 수억 원씩 떨어진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도봉구 북한산아이파크 전용 134㎡는 2021년 9억원이던 전..

‘깡통전세’ 전국에 최소 16만채…역전세는 102만호 추정

전세시세가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위험가구가 전체 전세가구의 절반가량인 102만호 이상에 이른다는 추산을 한국은행이 내놨다. 매매시세가 전세보증금보다 더 떨어진 ‘깡통전세’는 16만호 이상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은 25일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런 추정 결과를 내놨다.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의 전월세실거래 관련 마이크로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잔존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순수 전세 임대차 가구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전세보증금이 주변 지역 내 같은 평형 주택의 최근 6개월 내 매매시세를 초과하는 경우엔 깡통전세로, 최근 6개월 전세시세를 초과하면 ‘역전세’로 분류했다. 깡통전세 위험가구는 2021년 1월 약 5만6천호에서 올해 4월 ..

"집주인, 세입자에 1억 돌려줬다" 전세갱신 10건 중 4건은 역전세

이달 수도권 아파트 전세갱신계약 10건 중 4건이 종전계약 대비 보증금을 낮춘 역전세였으며 보증금은 종전 대비 1억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들어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갱신계약 중 종전계약도 전세로 추정되는 거래는 400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13건(42.8%)이 보증금을 낮춘 감액갱신이었다. 월간 감액갱신 비중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자릿수로 높아졌고, 올해 3월 이후에는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감액 갱신한 수도권 아파트 1만6275건의 보증금을 살펴본 결과, 평균 갱신보증금은 4억4755만원으로, 종전 5억4166만원에 비해 9411만원 낮아졌다. 지역별로 감액폭은 서울이 1억1803만..

역전세 속출… 대구 아파트 7년 전 가격으로 ‘뚝’

대구 아파트 전셋값이 2016년 10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방어가 잘되는 서울 역세권 아파트 전셋값도 2년 전 대비 10% 내렸다.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로 산출한 올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2년 전 대비 11.8%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역시·도별로 세종(-28.5%) 대구(-26.5%)의 하락이 어느 지역보다도 가팔랐다. 그 뒤를 이은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도 하락 폭이 10%를 크게 웃돌았다. 도 지역은 충남(-9.8%) 전남(-9.6%) 전북(-9.0%)이 10% 가까이 내렸지만 전체적으로는 대도시(광역시)보다 낙폭이 작았다. 강원과 제주는 2년 전 대비 각각 0.5%, 1.2% 높았..

전세사기·역전세 ‘공포’…임차권 등기 두 달 연속 3000건 넘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전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3045건을 기록했다. 지난 3월(3414건)보다 소폭 줄었지만 두 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섰다. 이 같은 신청 규모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까지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월별 기준으로 1000건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1043건으로 1000건을 넘어선 이후 올 1월 2081건을 기록했고, 3월과 4월에 각각 3000건을 넘어섰다. 임차권 등기는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고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이사를 나간 후에도 등기부등본에 임차권이 있음을 명시하는 것으로, 임차권 등기가 설정돼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블랙홀' 빠진 전세사기·깡통주택, 특별법만이 능사 아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5월 전월세 거래량은 신고일 기준 총 17만3631건이다. 이는 최근 5년간 5월 거래량 기준으로 최다 규모다. 2017년 5월 13만9000건에 비하면 4년 새 약 25% 급증했다. 이같이 치솟은 전월세 계약물량이 이달부터 만기가 돌아온다. 문제는 최근 2년 새 주택가격이 하락해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과 현 전세시세의 격차가 커진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매매가격에서 차지하는 전세가격의 비율인 전세가율은 올해 3월 기준 아파트의 경우 67.5%로 전달 70.3%보다 더 낮아졌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전세는 관행적으로 2년 단위로 임차 계약이 이뤄지면서 2년 전..

3억 떨어진 우리집 전셋값, 만기 다가오는데 보증금 어쩌나

#. 전셋값이 급등했던 2021년 10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6차 전용 79.9㎡는 7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동일 면적 전세시세는 4억5000만~4억8000만원으로 2년전새 3억원가량 떨어졌다.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10월에는 해당금액만큼 메꿔 보증금을 돌려줘야하는 상황이다. 전셋값 고점 시기에 서울에서만 전세계약 규모가 5만건을 넘어 올해 하반기이후 역전세난 가중과 전세사고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년전 전셋값 정점시기에 체결된 대규모 전세계약 만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몰려 현재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더 센 역전세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빌라 한채당 '-20%' 강제 역전세…"5월 '전세보증 쓰나미' 온다"

#. 빌라 주택임대사업자 A씨가 보유중인 서울 한 역세권 빌라의 공시가는 2019년 분양 당시 2억4400만원이었다. 이 빌라 공시가는 2022년까지 3년간 300만원 올랐다. 올해에는 2억2000만원으로 2700만원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담당자에게 근거를 요구한 A씨에게는 '감가상각이 됐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가 이 빌라를 임대해주며 보증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전세보증 가입 가능액)은 현재 3억4580만원(공시가의 140%)에서 5월 이후 2억7720만원(하락한 공시가의 126%)으로 약 20% 줄어든다. 5월부터 세입자들은 전세보증금 반환보험을 보증금이 집값 '90% 이하'일 때만 가입할 수 있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방지 대책에 따라 5월1일부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