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전세대란 7

전세 대란·전월세 신고제에도…6월 서울 단독·다가구 거래량 10여년 내 최저

서울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전세, 전세사기 대란 등 비아파트 기피 현상으로 단독·다가구 갭투자가 줄어들고, 거래량도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 후 첫달임에도, 숨은 거래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거래량이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3092건이다. 지난 2011년1월 관련 자료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지난 3월 4183건, 4월 3397건, 5월 3162건 등 3개월째 감소세다. 연간 거래량으로 봐도 역대 최저치다. 올해 1~6월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2만843건이다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이전에는 △202..

전세사기 공포에 세입자들 ‘최후 보루’ 이곳으로 몰린다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확산에 불안감을 느낀 세입자들의 발길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임차권등기설정(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기 위해서인데, 임대차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 세입자들에게 임차권설정등기는 최후의 보루로 통한다. 13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설정 신청 건수는 총 3043건으로, 전월(3414건)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두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집합건물에 대한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은 월별 기준 1000건이 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043건으로 1000건을 돌파한 이후 올해 1월 2배 이상 증가한 2081건을 기록했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3000건을 상회했다. 지역별로..

"전세대란 없는데 왜 긁어부스럼 만드나"

정부가 ‘전세대란의 주범’으로 손꼽혀온 임대차법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착수한 가운데 시장에선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년 전 충분한 준비 없이 시행된 임대차법이 전셋값 급등, 이중·삼중가격 구조 형성, 급격한 월세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분쟁 확대 등 여러 부작용을 낳은 것은 분명하지만 성급한 제도 개선이 오히려 시장에 또 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언급한 대로 폐지 수준의 개정이 이뤄질 경우 갱신계약을 앞둔 세입자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는 등 시장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골자로 하는 임대차법은 2020년 7월 말 도입됐다. 임차인 보호 강화라는 취지로 출발했으나 각종 부작용이 뒤따르..

"갱신권 쓴 사이 전셋값 2배" 그런데 전세대란 없는 슬픈 이유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의 전용 59㎡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김 모(33) 씨는 10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김 씨는 2018년 결혼하면서 현재 사는 전셋집을 1억7000만원에 계약했고, 2년 전 전세 계약을 연장하면서 전셋값 인상폭을 5% 이내로 하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쓴 상태다. 문제는 지금이다. 현재 같은 평형의 전셋값은 3억4000만원으로 4년 전과 비교하면 2배가량 올랐다. 김 씨는 “오른 전셋값 일부를 월세로 돌려 다시 계약을 하자고 집주인에게 말했지만, 아들이 거주할 예정이라고 거절당했다”며 "오른 전셋값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 인근에 반전세나 월세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월 고정 지출액이 너무 늘어나 생활을 제대로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전세대란' 없다는데..스멀스멀 대두되는 '월세대란' 불안감

전세 대신 월세를 찾는 세입자가 늘면서 월셋값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난 5월 전국의 월세 가격 상승폭은 0.16% 상승했다. 2019년 12월 이후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7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크게 올라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서울의 전셋값은 23.8% 상승했다. 8월이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우려와 달리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6월 마지막주 기준 서울·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4.9로 지난주 95.1보다 하락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도 92.6으로 전주 93.0보다 낮아졌다. 전세수급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전세를 구하려는..

잠잠해진 8월 전세대란설.. 가격·월세화는 여전히 '변수'

임대차법 2년차를 앞두고 우려했던 ‘8월 전세대란설’이 잠잠해졌다. 매물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임대차 시장 대책까지 발표되면서 ‘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졌다. 하지만 시장에서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다. 이미 전세가격이 높아졌고, 금리인상기로 접어든 여파로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2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8370건으로 1년 전(2만31건)에 비해 41.6%(8339건) 증가했다. 매물이 늘면서 당초 8월에 되면 전셋값이 치솟고 매물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대란설’은 잠잠해졌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임대차법 보완을 위해 발표한 대책들도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봤다. 다주택자를 포함한 상생임대인에게 실거주 2년을 인정해주기로..

전셋값 하락하고 물량은 늘고..'8월 전세 대란' 사라졌나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 차를 앞두고 이른바 '8월 전세대란'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근 들어 임대차 시장에서 매물이 늘고 전셋값도 내리며 우려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여기에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까지 발표되며 우려했던 '대란'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불안 요인이 여전한 만큼, 대출 지원책을 비롯한 추가 대책과 구체적인 공급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7985건으로 지난해 같은 날(2만518건) 대비 36.39% 늘었다. 전세와 월세를 합친 매물 건수는 4만4756건으로 같은 기간 22.18% 늘었다. 전셋값도 지난 1월 말부터 매주 하락 혹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