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3년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2030세대가 주도해 집값을 끌어올렸던 서울 외곽 지역의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 금리가 오르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했는데요. 특히 이른바 '영끌'로 집을 사들였던 2030세대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는 모습입니다. 폭우로 미뤄진 새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이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에 내놓을 공급 계획과 규제 완화 방안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하락하며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수도권은 전주 -0.09%에서 -0.10%로, 지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