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수개월째 떨어진 것과 달리,
단독주택은 여전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매매가격지수 자료를 보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1.2% 하락했다. 지난 5월부터 매달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값은
2월부터 9개월 연속 내림세다. 수도권은 올해 들어 1월에만 0.02% 올랐고,
서울은 1월에도 오르진 않고 보합이었다.
연립·다세대주택은 아파트보다 하락세가 늦게 찾아왔다. 전국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가격은 8∼10월 3개월 연속 전달에 견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전체로는 총 4차례(5월 포함) 전달보다 내렸다. 수도권은 9∼10월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서울은 내림세가 좀 더 일찍 시작해 6월부터 하락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10월까지도 오름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05% 상승했다.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는 2014년 8월부터
8년 3개월째 한 번도 빠짐 없이 전달보다 오르고 있다. 수도권의 10월 단독주택 매매가격
역시 전달에 견줘 0.05% 높아졌다. 수도권은 2016년 4월부터 6년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울은 10월에 단독주택 매매가격이 전달보다 0.07% 빠졌다. 서울은
2014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8년 2개월간 상승 후 처음 떨어졌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토지 중심 가격대가
형성되는 시장”이라며 “개발 가능성도 다양해 가격 지지세가 유지되고, 하락하더라도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등 도심
재개발 대상이 될 수 있는 지역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임 팀장은 “금리 인상 추세가 계속되면
단독주택도 결국 전체적인 주택가격 하락 추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s://v.daum.net/v/2022112911425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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