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공인중개사 사무소 휴업·폐업 수는
총 5321곳에 달한다. 새로 문을 연 사무소가 4969개인데,
문을 닫은 곳이 352개 더 많은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4월) 신규 공인중개사는 6387곳으로 올해보다 1400여곳 많았다.
이 기간 폐업한 곳은 3430개, 휴업한 곳은 267개로 합쳐도 3697개에 불과했다.
개업 수가 휴·폐업 수보다 2700개 정도 많았는데, 1년만에 상황이 정반대가 된 셈이다.
공인중개사 사무소 개업이 줄고 휴·폐업이 늘어난 것은 매매·전세 거래 모두 줄어들면서
'먹거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고 전세사기 사태까지
터지면서 업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부동산 거래량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이라는 업종 자체가
부동산 거래량에 굉장히 민감한 업종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가격과는 연관이 적고,
거래가 많이 일어나야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이라며 "당장은 거래가 좀 어렵다 하더라도
향후 경제전망이나 부동산 거래량 늘어날 여지 있다면 폐업하거나 휴업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거래량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게 '금리'인데 이자 부담이 커져 거래량 회복이
요원하다"며 "그러다보니 중개사무소들이 영업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전세사기 영향도 크다.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상당히 줄어든 이유다. 이는 공인중개사 수입 감소로 이어진다. 중개사무소의 지출은 인건비와
임대료인데, 이 부담을 견디지 못한 사무소들이 문을 닫게 된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단골손님이 적은 중개업 5년 이내 공인중개사들의 영업난이 더 심각하다"며
"인수할 곳을 찾지 못해 수천만원대 권리금을 날리며 문을 닫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30528082109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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