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물건은 7만337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1067개)보다 1만2308개 늘었다.
서울 강북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생각하는 집주인 중 일부가 집을 내놓고 있는데, 거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이나 면적으로 갈아타기를 하려는 매도 물건이 대표적”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된 이후인데, 당장 수요가 없음에도 집주인이 호가를
많이 올린 상태”라며 “매매가격을 두고 집주인과 매수자의 의견 차이가 커 관망세가
확산되는 한편 수요자가 기존 주택보다 청약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매맷값 움직임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1%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전주(0.13%) 대비
줄었다. 특히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한주 새 500만~1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며 매도 희망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수심리는 더 위축됐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0으로 전주(89.2) 대비 0.2포인트(p) 내렸다. 이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매도자·매수자 상황을 두고 시장에서는 누가 더
버티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하반기 유동성 악화가 누구에게 더
불리한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30912073158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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