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시제품 공개 후
4년 만에 시장에 내놓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4년 전보다 훨씬 높아진 가격과 대규모 양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점은
시장 수요 확대와 회사 재무 구조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디자인과 방탄 등의 성능은 브랜드의 특별한
이미지를 부각해 테슬라의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 4년 만에 공개된 스펙…가격 오르고 주행거리는 줄어
미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보면 오랜 기다린 끝에 공개된 사이버트럭의
세부적인 내용이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가장 저렴한 기본형 사양(후륜구동)의 시작 가격이 6만990달러(약 7천974만원)로,
4년 전에 예고한 3만9천900달러(약 5천217만원)보다 53% 비싸졌다.
게다가 이 모델은 2025년에야 인도가 가능하다.
내년부터 인도받을 수 있는 사륜구동 트림과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의 시작
가격은 각각 7만9천990달러(약 1억459만원), 9만9천990달러(약 1억3천74만원)다.
이는 경쟁 차종인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시작가 약 5만달러)이나
리비안의 R1T(7만3천달러)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서 F-150 라이트닝에 대해 "좋은 차지만, 다소 비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의 최대 주행거리(사륜구동 트림)는 340마일(547㎞)로, 4년 전에 내세웠던
'500마일(약 805㎞) 이상'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202012600075?section=international/all&site=major_news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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