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반년
내리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던 송도가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고 있어 하방 압력마저 커지고 있어 집값이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부동산 업계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e편한세상송도' 전용 84㎡는 지난달 4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현재는 3억원대에도 같은 면적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지역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이 단지 신규 전세가는 5억원 내외였지만,
현재는 저층의 경우 3억5000만원에도 매물을 구할 수 있다"면서
"1년 만에 전셋값이 1억원 이상 하락했다"고 말했다.
송도동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2020년부터 전셋값이 오르면서 송도 밖으로
나간 이들이 적지 않았던 탓에 지금은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졌다"며
"신규 계약만 놓고 보면 지난해에 비해 (전셋값이) 대부분 1억원 내외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지역 C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계약이 만료돼 세입자를 구해달라는 집주인은 많은데, 집을 보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도 집값은 2020년 12.72%, 2021년 32.22% 급등했다.
이 시기 전셋값도 각각 17.63%, 20.31% 올랐다. 집값이 크게 오른 만큼 올해는 조정이
이뤄지는 셈인데, 올해 들어 집값 하락 폭이 1.75%에 그친 데 비해
전셋값은 6.2% 내리며 집값보다 더 약세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7월 첫 주 인천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2.9로,
올해 1월 첫 주 100.2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
수급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수요 대비 공급이 많다는 의미다.
https://news.nate.com/view/20220712n0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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