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월세 17

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비아파트 2월 거래건 중 월세 거래량 비중은 2022년 54.6%, 2023년 66.0%, 2024년 70.7%로 폭증하고 있다. 5년 평균(51.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방의 경우 더 심하다. 지방 비아파트 2월 거래건 중 월세 거래량 비중이 5년 평균은 56.9%인데 2022년 60.8%, 2023년 72.2%, 2024년 77.5%에 달했다. 전세사기 사태로 빌라 수요자들이 전세를 기피하고 리스크가 작은 월세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월세 수요가 늘자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21년 3월 만해도 월세가격지수는 99.9로 100을 넘지 않았는데 2022년 3월 100.6, 2023년 3월 101을 기록한 뒤 기울기가 가팔라지며 2023년 9월 101.8..

"전세사기 무서워" 빌라 월세 비중 56%

빌라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달 100만원 넘게 내는 월세 거래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전세 기피 지속 등으로 월세 쏠림이 강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 전국 빌라 임대차 거래 2만 1146건 중 56.2%인 1만1878건이 월세였다고 밝혔다. 이 비중은 1월 기준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다. 2011년 29.7%였던 빌라 월세 비중은 2012년 35.0%, 2013년 40.6%로 올라선 데 이어 2016년 47.4%까지 늘었다가 이듬해부터 하락했다. 2021년 34.4%까지 낮아졌던 비중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했다. 1월 월세 거래량은 2014년(5021건)부터 2021..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0만원…1년 전보다 3.53%↑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달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 연합뉴스 서울 주요 대학가의 원룸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3.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달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57만9000원) 대비 3.53%, 1학기 개강을 직전인 지난 2월(58만9000원)보다 1.7%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

"계속 살게요"…아파트 전·월세 4건 중 1건은 갱신 계약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가운데 4건 중 1건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가 하락한 와중에도 ‘임대료 5% 상한 제한’을 목적으로 한 갱신권이 사용된 것이다. 2년간 발이 묶이는 신규 계약과 달리 언제든 보증금을 돌려받고 퇴거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의 허점을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커지면서 서울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언제든 이주 가능’…4건 중 1건은 갱신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은 총 12만882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3만1968건으로, 전체의 24.8%였다. 지난해 하반기(4만1263건)에 비해 1만 건 가까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전셋값 떨어져 돈 받는다는데, 우리집 월세는 왜 오르나요?"

#. 서울 마포구에서 자취하며 직장에 다니는 천모씨(34)는 최근 기존에 살던 오피스텔에서 갱신 계약을 맺었다. 기존엔 보증금 500만원, 월세 65만원에 살고 있었는데 이번엔 월세가 3만원 올라 68만원이 됐다. 천씨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주던지 월세를 올려달라는 요구를 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고 월세만 5% 내에서 올렸다"며 "주변 전셋값은 내려 세입자들이 오히려 돈을 받는다는데 월세는 왜 계속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서울에 있는 오피스텔, 빌라(연립·다세대) 등 월세가 오르고 있다. 전셋값이 하락해 역전세 현상이 벌어지는 것과는 상반된다. 일선 현장에 있는 부동산 공인 중개 관계자는 "역전세, 깡통전세, 전세 사기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보다는 월세를 찾는 실수요자가 늘었다"면..

“당분간 월세로 살아볼까”…전세입자, 지금 계약하면 호구?

전국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10만4133가구로 처음으로 10만을 넘었고, 올해엔 이보다 더 증가할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 상승기였던 지난 2020년 전후로 사업계획승인, 분양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임“ 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방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4207가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지난해(4만4503가구)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6만774가구로 1년 전(5만9630)보다 늘어날 예정이지만 과거 추이를 보면 큰 증가세는 아니다. 수도권 정비사업 입주물량은 지난 2008년 6만6647가구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특히 부산(1개단지·1만5926가구), 대구(18개단지·1만8900가구..

내용증명 협박하던 집주인, 역전세난엔 안면몰수…“해도 너무해”

#.지난 2020년 초 숭인동 모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 회사원 김모(36) 씨는 전세 만기가 가까워진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1년 넘게 집주인으로부터 매달 내용증명을 받았다. 집주인은 전세계약 갱신 시 기존 보증금의 60%인 1억원을 올려주지 않으면 보증금에서 매월 약 60만원씩 차감하겠다며 막무가내로 집을 비울 것을 종용했다. 김씨는 “특약도 없고, 새로 계약서도 안 썼는데 마음대로 설정한 이자를 보증금에서 차감하겠다고 압박한 것”이라며 “집주인이 돈으로 압박하면 대부분 세입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지난해 말 전국적인 전세사기 사고가 터지자 집주인은 더 이상 내용증명을 보내지 않았다. 김씨는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

전세가 떨어지는데…월세 부담 더 커졌다

KB부동산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과 월세의 변환 비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전월세전환율이 3%라면 전세금 1억원을 월세로 바꿀 때 세입자는 1년 동안 총 300만원(매달 25만원)을 내야 한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아질수록 월세 부담이 커진다.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2020년 말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그해 7월 시행되면서 전셋값이 치솟았는데 월세는 그 상승세를 못 따라가 전월세전환율이 내려간 것이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고 전세 대신 월세 수요가 늘었다. 지난해 월세 거래는 사상 최대였다.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60만6686건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지만, 월세..

"전셋값 3억이나 내렸는데 왜…" '대혼란'에 빠진 세입자들

아파트 전세 가격이 급락하면서 월세 시장에 혼란이 일고 있다. 월세 가격은 전세 급락에도 최근까지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셋값 하락세가 가팔라지자 “월세 산정 기준인 전셋값이 내리는데 월세는 왜 안 내리냐”는 세입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역(逆)전월세난이 심각한 일부 단지는 내린 전셋값을 기준으로 임대차 계약이 이뤄지면서 대·소형, 고·저가 아파트 간 월세 역전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고무줄 전환율에 월세 천차만별 21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주변 공인중개업소에선 급락한 전셋값을 근거로 임대차 보증금과 월세를 낮추려는 세입자와 오른 금리를 들어 월세를 낮출 수 없다는 집주인 사이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