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전세 43

"월세가 마음 편해" 아파트 전세매물 쌓인다.. 집주인들 매매 안 하고 버티기

■전세시장, 매물 늘고 거래 감소 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물건은 4만2495건으로 전년 동기(2만5424건)보다 67.1% 늘었다. 전달(3만6747건)과 비교해도 15.6%나 늘어난 수치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최대 증가폭을 보인 마포구의 전세물건은 전년동기 540건에서 이날 현재 1842건으로 241.1%나 급증했다. 최근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전세물건이 쌓이는 것은 매매 시장의 거래 절벽 심화로 일부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돌입하기 위해 매매를 전세로 돌리고 있어서다. 전세물건은 증가했지만 거래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전월세 거래건수는 지난 7월 1만9404건, 8월 1만6559건, 9월 1만2849건으로 3개월 연..

34평 새 아파트 전세가 1억원대까지…입주 폭탄이 낳은 역전세난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이 많아 전세물건이 쏟아지면서 30평형대 전세가 1억원대 후반에도 나오고 있어요. 신축 아파트 전세가가 내려가면서 선호도가 낮은 구축의 가격은 더욱 하락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시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전세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규 전세수요가 쪼그라들면서 전세 물량은 1년새 두 배 이상 늘었고 전셋값은 매주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우며 하락하고 있다. 이에 전세가격을 낮추고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입주 물량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역전세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1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이 집계한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 물건은 지난달 30일 기준 10만8042건으로 한 달 전(9만2479건..

세입자들 "전세금 낮춰야 재계약"…커지는 역전세난

위례신도시 A아파트 전용면적 51m²에 전세로 거주 중인 김모 씨(38)는 올해 1 2월 재계약을 앞두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여부를 묻는 집주인에게 ‘공증’을 요구했다. 2년 전보다 주변 단지 전세 시세가 5000만 원 정도 하락했으니 재계약할 때 이를 돌려주기로 약속을 하라는 요구다. 김 씨는 “2년 전에는 매물도 거의 없어서 비싼 값에 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주변에 전세가 꽤 많다”며 “집주인이 응하지 않으면 저렴한 전셋집으로 이사 가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전세 수요가 줄어들고 전셋값 하락이 계속되면서 집주인이 전세 기간이 끝나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逆)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액 전세를 중심으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재계약 때 하락한 만큼 보증금을 일부..

"새 아파트 전세 사실 분 없나요"..성남 수원 '입주폭탄'

수도권 일대에서 전셋집을 알아보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 A씨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일대 신축 아파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올해 말까지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입주가 예정되면서 보증금이 기존에 비해 뚝 떨어진 전세 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가뜩이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올라 이자가 걱정되는데 싼 가격에 새집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성비 있는 전셋집'을 찾는 실속파 세입자들이 입주가 몰리는 경기도 일대 새 아파트 전세를 주목하고 있다.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동반 하락하고 월세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금을 끌어다 입주 잔금을 치르는 일부 집주인들이 경쟁적으로 전세금을 낮추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전세 잘못 계약했다간 종부세 대신 낼 수도..전세사기 주요 유형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직장이 있는 A씨(34)는 2020년 초 강서구 화곡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2억4000만원에 빌라 전세계약을 했다. 입주 후 불과 반년이 되지 않아 집주인이 바뀌었지만 전입·확정일자 신고를 마쳤고 등기부도 이상이 없는 상태라 별다른 걱정이 없었다. 이후 신혼집을 마련을 위해 계약을 예정대로 종료하고 보증금을 반환받으려는데, 집주인은 "보증금을 더 받지는 않을테니 재계약을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일에는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시세를 확인하고는 말로만 듣던 ‘깡통전세(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현상)’에 자신이 해당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세가격이 매매가랑 거의 같은 상황이어서 세입자가 구해질리 없었던 셈이다. A씨의 사례처럼 ‘깡통전세’는 전세사기의 가장..

전셋값 하락하고 물량은 늘고..'8월 전세 대란' 사라졌나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 차를 앞두고 이른바 '8월 전세대란'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근 들어 임대차 시장에서 매물이 늘고 전셋값도 내리며 우려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여기에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까지 발표되며 우려했던 '대란'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불안 요인이 여전한 만큼, 대출 지원책을 비롯한 추가 대책과 구체적인 공급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7985건으로 지난해 같은 날(2만518건) 대비 36.39% 늘었다. 전세와 월세를 합친 매물 건수는 4만4756건으로 같은 기간 22.18% 늘었다. 전셋값도 지난 1월 말부터 매주 하락 혹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