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마주 보고 위치한 경북 구미의 주유소 2곳이 출혈경쟁을 벌여 화제다.
한때 휘발유값을 리터(ℓ)당 1200원대까지 내렸던 이곳 주유소들은 서로 원만한
합의를 통해 가격을 정상화한 상태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 등에 따르면 구미에 위치한 A주유소와
B주유소가 전날(11일)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290원대까지 내렸다가
다시 1690원대로 책정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11일
‘현재 난리 난 구미시 주유소’라는 글을 올려 “서로 가까이 붙은 주유소 2곳이
경쟁하다가 사실상 폐업 걸고 치킨게임하는 중”이라며 이 주유소들 상황을 알렸다.
이어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에서 서로 실시간으로 내리다가 결국
1200원대를 뚫었다”며 “구미시 운전자들 싱글벙글하며 줄서고 있고 소식이 퍼지면서
근처 지역 사람들도 운전해서 가도 이득이라 몰려가고 있다”고 했다.
첨부한 사진을 보면 한 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1293원으로 안내돼 있고,
주유소 앞에는 주유를 기다리는 차들이 줄지어 서있다. 이는 리터당 1800원대 수준인
전국 평균 휘발유값에 비해 500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두 곳 주유소는 11일 오전 가격경쟁을 시작했다. 서로 이해관계가 틀어지자
경쟁적으로 상대 주유소보다 싼 가격으로 휘발유값을 내리기 시작했다는 게
주유소 측 설명이다.
그렇게 시작된 가격경쟁이 과열되면서 휘발유값을 리터당 1200원대까지 내리게 됐고,
그 과정에서 양측 주유소 모두 막심한 손해를 봤다고 한다.
한 주유소 측 관계자는 이날 조선닷컴에 “소식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문의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힘들었고 어제 하루만 2000만원 가까운 손해를 봤다”며 “현재는
서로 요구사항을 원만하게 합의하고 경쟁을 끝냈다”고 말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20812n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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