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수입 한 푼 없이 월 200만 원 임대료, 관리비만 냈어요. 모은 돈만
축내다 결국 못 버티고 중개업소 사무실을 내놨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 3년간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한 김모(55)씨
"올해 들어 도배 요청 건수가 40%나 줄었어요. 지난해엔 한 달 내내 일했지만
올해는 16일 정도가 다예요. 주변 도배사들도 다 일거리가 없다고 푸념해요."
22년째 도배사로 일하고 있는 지모(59)씨
금리인상 기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부동산 중개업소가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이삿짐업체, 입주청소 등 관련 업계도 줄지어 직격탄를 맞은 모습이다.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폐업한 공인중개업소는 전국에 1,103곳,
휴업한 곳은 106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업 건수(853건)를 훨씬 넘어선 수치다. 폐업 건수가
개업 건수를 역전한 건 올해 8월, 2018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폐업을 하고 싶어도 인수자를 못 찾아 아직까지 운영하는
업소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폐업은) 더 많을 것"이라며 "공인중개업소가 문을 닫는 건 시장이
당분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부자부동산 대표 유성현(68)씨는 "거래도 수입도 없어 임대료가
3개월째 밀린 상태"라며 "올해 4월부터 아파트 매매 거래는 0건이고, 전월세 거래마저
멈췄다"고 토로했다. 강남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매매 거래가 70~80%
줄었다"며 "비상금으로 버티고 있지만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부동산 업계가 역대 최고
폐업률을 찍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삿집, 입주청소 등 관련 업계도 신음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서 입주청소를 하고 있는
김모(40)씨는 "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었다"며 "1년 새 시장이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에서 이삿짐업체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임대차3법 이후로
전월세 이사도 줄었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건수가 확 줄었다"며 "저녁에 대리운전이나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개업소들이 위기에 내몰린 건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726건으로
지난해(1,360건)보다 46%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는 1만1,424건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인 4만1,948건보다 73%나 줄었다. 아파트 전월세 건수 또한
이달 1만631건으로 지난해 12월(2만2,633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https://v.daum.net/v/20221228180036486
'ღ(˘ܫ˘) = 공인중개사 시험 > 시험 준비 - 실무 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주인과 짜고 서민 등치나…'전세사기' 공인중개소 찾아낸다 (0) | 2023.01.10 |
---|---|
서울 -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중도금 대출 가능 (0) | 2023.01.04 |
"측량 결과 여기는 우리 땅" 주장하더니, 경계에 있던 나무 파 엎어… (0) | 2023.01.03 |
'빌라왕' 난립해도 '사전정보' 깜깜이…"집주인 변경땐 세입자 통지해야" (0) | 2023.01.02 |
‘빌라왕 사기’ 막는다… 내년부터 집주인 동의 없어도 체납 세금 열람 가능 (0) | 2022.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