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장 모 씨는 지난달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13억원의 보증금으로 살고 있던 전세계약을 반전세로 변경했다.
기존 보증금에 매달 60만원씩 월세를 내기로 한 것이다. 장씨는
“집주인이 3억원을 더 올리겠다는 것을 60만원씩 더 주기로 하고 2년 더 연장했다”며
“워낙 주변 전셋값이 오른데다 금리까지 오르다 보니 차라리 60만원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씨가 금리 연 4.5%로 은행에서 전세자금 3억원을 빌리면 매달 내는
이자만 112만5000원이다.
11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월세지수는 102.8을 기록했다.
임대차법을 시행한 지난 2020년8월(91.4)보다 11.4포인트 상승했다.
월세 가격이 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큰 폭으로 상승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월세를 선택하고 있어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3.19%인데 최근 은행권 전세대출금리가 평균 4%대”라며
“지난 2년간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1억8600만원 상승했는데 세입자로서는
전세 대출을 받는 것보다 월세로 전환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220712182417695
월세 내다 지친 세입자..전세→내 집 '주거 사다리'마저 끊겼다 | Daum 부동산
[이데일리 하지나 오희나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는 장 모 씨는 지난달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13억원의 보증금으로 살고 있던 전세계약을 반전세로 변경했다. 기존 보증금에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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