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며 허위 정보를 공시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남부지법은 7일 오후 11시쯤 강 회장 등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강 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에디슨모터스 관계자 2명 중 1명에 대해선 “범행 기여 범위 등이 상대적으로 가볍고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공범들이 구속되는 이상 방어권 행사를 넘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도주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지만, 인수 대금 조달에 실패해 계약은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