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알짜 사업지도 시공사 선정 난항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남성맨션’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초 아파트를 지을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섰다. 하지만 입찰에 응한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없어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지난해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를 포함한 7개 업체가 참가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5차례 입찰이 진행될 동안 응찰에 나선 것은 롯데건설이 유일했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때 입찰한 건설사가 한 곳뿐인 경우 강제 유찰되고, 2회 이상 유찰되는 경우에만 조합이 단독 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건설사 참여를 늘리기 위해 조합은 당초 3.3㎡당 525만원이던 공사비를 719만원까지 끌어올리고, 입찰보증금도 90억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