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경기도 과천, 광명 등 지역에서 집값이 수억씩 떨어지고 있다. 강남 접근성이 좋아 ‘준(準)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에서는 6억원 이상 내린 거래가 속출했다. 지역전화번호 ‘02’를 쓰고 서울 구로구·금천구와 맞붙은 광명에서도 주요 단지 아파트가 최고가 대비 5억원 이상 내리는 가격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부동산 경기 급하강에 수도권 인기 지역도 급매물 위주 거래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과천에서 매매된 아파트 거래 중 하락 거래는 11건이었다. 이 중 3건은 최고가 대비 6억원 넘게 내렸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전용 84㎡는 지난 20일 1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1년 3개월 만에 전용 84㎡ 물건이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