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가 시식을 끝내고 연설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남성이 무언가를 던졌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어요. 그리고 '쾅' 하는 폭발음이 났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중의원 보궐선거 유세를 위해 찾은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의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발생한 폭발물 투척 사건을 목격한 한 남성은 현지 공영방송 NHK에 이렇게 말했다. 중소도시의 조용한 항구마을에 마련된 유세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연단 앞에 멈춰서자 '범인이다', '폭발물' 같은 소리가 들려 모두가 그곳을 벗어났다"며 "남성이 붙잡힌 뒤 폭발음이 났다"고 설명했다. ◇ 기시다 유세 직전 '은색 원통' 투척에 큰 폭발음…아찔했던 피신 순간 기시다 총리는 해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