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로 지칭한 이 대표는 지난 8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돌며 장외 여론전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징계 사흘 만인 지난 11일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를 의원총회에서 의결하며 진열을 재정비했다. 의총 전날인 지난 10일 윤 대통령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의원들과 만찬을 하고 그 자리에서 권 대행이 직무대행 체제의 필요성을 언급한 게 알려지면서 당내에선 이른바 ‘윤심(尹心)’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의 징계와 이후 여당 체제 정비의 배후에 윤 대통령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그러던 차에 이날 이 대표를 향한 윤 대통령의 속내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드러나자 정치권에선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