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수개월째 공석이다. 반년 만에 공모가 재개됐지만 누가 총대를 멜 진 미지수다. 전세사기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하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UG는 전날(5일) 신임사장 공모를 재개했다. 지난해 10월 권형택 사장이 사퇴한 지 6개월 만이다. 임명 절차는 이렇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4일까지 지원자를 받고 이중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후보자를 추천한다. 후보가 공운위 검증을 통과하면 주주총회를 열고 최종후보를 의결한 다음 국토부장관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모부터 임명까지 2~3개월이 소요되는 걸 감안하면 공석은 이르면 오는 6월 중 메워질 전망이다. 신임 사장이 우선 해결할 과제는 전세사기 대응이다. 전세보증금 미 반환 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