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대형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25일 오후 원인을 알 수 없는 큰불이 났다. 대구소방본부는 이날 “저녁 8시27분께 대구시 북구 매천시장(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는 화염이 높게 솟구치고 내부까지 불이 번지면서 과일·채소상자 등 짐을 치우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날 밤 9시30분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저녁 8시31분 불이 난 현장에 도착해 8시3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8시43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소방차량 44대, 인력 12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