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TOPIK)에서 대리 시험을 치른 응시자와 중국인 브로커, 돈을 주고 대리 시험을 의뢰한 유학생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25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중국 국적 브로커 A씨와 대리 응시한 7명 (중국인 6명, 한국인 1명), 대리 응시를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 6명 등 1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15일 의정부 경민대학교에서 치러진 82회 TOPIK 시험에 브로커를 통해 대리시험을 의뢰하고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다. TOPIK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다. 외국인의 한국 대학 입학이나 취업, 체류비자 취득 등에 활용된다. 시험을 의뢰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국내 대학교 졸업 등에 필요한 TOPIK 4급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