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둔촌주공 조합은 금주 시공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을 만나 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승환 조합장은 "금주 조합 총무이사와 시공단 관계자가 만난다"며 "최종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검증만 가능하다는 의견에 대한) 해석상의 문제를 가지고 양측이 싸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둔촌주공 공사비 문제가 재차 불거진 이유는 한국부동산원이 조합 측에 보낸 의견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양측은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같은 해 10월 공사가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조합과 시공단은 공사 재개를 위한 합의에서 증액 공사비 1조1380억원 등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한국부동산원은 약 1630억원만 검증 가능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