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5세대 신형 싼타페 라인업에서 디젤 모델을 제외하기로 했다. 대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00년 데뷔한 싼타페는 국내에서만 13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중 디젤 모델은 110만대 이상으로,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디젤 엔진은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높은 출력을 낼 수 있어 가솔린 엔진 대비 높은 연료 소비 효율을 자랑했다. 'SUV=디젤'이라는 공식이 통했던 이유다. 그러나 진동과 소음이 심하고, 주기적으로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는 등 유지·보수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다.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하면서 디젤의 대체제로 급부상했다. 전기모터가 탑재돼 높은 출력과 연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