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갱신권을 두고 등록임대사업자와 세입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재계약 시 갱신권을 사용했다며 5% 넘는 보증금 상향을 요구하는 집주인들 때문이다. 등록임대사업자는 자동적으로 5% 이내로 전월세 보증금 인상이 제한된다. 임대업계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사이 말소된 4년 단기 등록임대사업자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등록임대사업자는 2017년 말 양도세 중과 배제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비율 확대, 건강보험료 인상분 감면 등 임대사업자 등록을 장려할 시기부터, 2020년 7·10 대책으로 기존등록임대(4년 단기·8년 아파트 장기일반 매입임대)를 사실상 폐지할 때까지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등록임대주택 사업자와 주택 수는 2017년 22만9000명, 85만가구에서 202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