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인기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 실거래가 기준으로 서초구 반포동에서 40억원을, 강남구 대치·개포동에선 30억원을 각각 재돌파하는 단지가 잇따른다. 종로·동작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는 20억원을 다시 넘기 시작했다.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권에서 가격이 뛰자, 일부 비강남권에서도 2021~2022년 만들어진 ‘집값 허들’을 뚫기 시작했다. 집값 상승은 준공 10년 이하인 신축 아파트가 주도한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2015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32억원에 팔렸다. 지난 2월 28억2000만원으로 내렸던 가격이 최고가(33억원)를 1억원 차이로 따라잡았다. 지난 4월 18억2000만원에 거래됐던 동작구 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