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팀들의 방한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공식 무산된 팀만 벌써 3개 팀이다. 이달 말 예정됐던 친선대회도 무산됐다. 재정적 여력이 없던 컨소시엄 (스타디움엑스·언터처블스포츠그룹)이 무리하게 대회를 추진한 결과는 결국 팬들의 실망과 국제망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일 기준 방한이 공식적으로 취소된 팀은 나폴리(이탈리아)와 마요르카(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이다. 나폴리와 마요르카는 이미 지난달 방한이 취소됐다. 김민재의 나폴리, 이강인의 마요르카의 맞대결이라 팬들의 관심이 특히 컸으나 '없던 일'이 됐다. 시작부터 삐걱였다. 두 차례 친선경기 예정일 중 하루는 K리그와 일정이 겹쳤다.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국제대회 승인을 받으려면 프로축구연맹의 동의를 받아야 했는데, 연맹은 K리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