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달부터 전기요금 자동이체 할인액을 절반으로 줄인데 이어 내년 7월분부터는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도 자동이체 할인 폭은 최대 500원에 그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올해 들어 전기요금이 잇따라 오른 데 이어 할인 혜택 폭도 추가적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2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회사 홈페이지에 '전기요금 자동이체 고객 요금할인제도 변경'에 대한 안내문을 공지했다. 그동안 한전은 매월 예금계좌 자동이체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 최대 1000원 한도 내에서 전기요금의 1%를 할인해 줬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00년부터 전기요금을 안정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자동이체 전환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시행됐다. 한전은 10여 년 전인 2009년 5월에도 전기요금 자동이체 할인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