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가구가 많은 서울 강서·관악구에 8000채에 달하는 빌라 등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부채비율이 높아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만기가 돌아오는 물량은 매달 늘어 미반환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시 '전월세 정보몽땅'에 따르면 이달 강서구·관악구의 연립다세대·단독다가구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가구는 총 7813가구다. 전세계약(2+2년)이 만료될 시점을 기준으로 모두 신규 물량으로 임대시장에 풀릴 것을 가정해 예측된 물량이다. 이는 전달 7689가구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강서·관악구는 1인가구, 청년가구 등이 많은 대표적인 서울 내 자치구다. 관악구의 경우 1인가구 비중(61%)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청년 인구 비율은 41%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