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아파트로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 중심부를 지켜온 서대문구 '충정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충정아파트 부지를 포함한 마포로5구역 제2지구에 192가구의 공동주택과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한국 근대 주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충정아파트는 공개공지를 활용해 흔적을 남겨둘 방침이다. 서울시는 전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서대문구 충정로3가 250-70번지 일대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마포로5구역 제2지구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이후 2009년 6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변경 지정된 구역이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인근에 위치해 입지 조건은 우수하나 노후·불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