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7~12월)에 전세 계약 만료가 예상되는 서울 아파트의 41.4%가 2년 전 계약 시점보다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하반기는 새 임대차법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셋값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시점이다. 당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건수는 6만5719건인데, 이 중 올해 동일면적의 전세 거래가 한 건 이상 이뤄져 시세 파악이 가능한 계약은 5만8137건이다. 역전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년 전 전셋값이 올해 전세 거래 최고가보다 같거나 높은 계약을 조사해보니 2만4071건(41.4%)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4000건이 넘는다. 이 계산에서 올해 새 전세 계약이 없어 시세를 측정하기 어려운 7587건은 빠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