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의 성지'로 불리던 검단은 2020년 이후 집값이 뛰며 분양가에 준하는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불과 몇 년 사이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입주를 1년여 남짓 앞두고 주변아파트 시세가 다시 수억원씩 빠지자 검단 AA13-1·2블록은 애꿎게 단지 이름이 타깃이 됐다. 입주예정자들이 공공분양 브랜드 '안단테'를 떼고 시공사인 GS건설의 '자이'나 자체 브랜드를 달겠다고 요구하고 나선 것. ━ 공들인 공공분양 브랜드, 간판 달기도 전에 입주민 교체 요구 ━ 안단테는 LH가 공공분양 아파트에 적용하기 위해 2020년 야심차게 선보인 브랜드로 브랜드 개발에만 5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다. LH는 기존 임대 아파트 이미지와 차별화하기 위해 단지 고급화에도 신경썼다. 분양 아파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업 전 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