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온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 중 하나인 판테온이 유료화된다. 이탈리아 문화부와 교회 당국이 16일(현지시간) 판테온 방문객에게 5유로(약 7천원)의 입장료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고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보도했다. 입장료 수익금은 문화부가 70%를 가져가고, 나머지 30%의 수익은 로마 교구에 배정된다. 애초 판테온 유료화는 2018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포퓰리즘 정당인 유료화를 재추진한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판테온의 유지·보수와 운영비를 고려할 때 유료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문화 유적지에 대한 적당한 입장료"라며 "상식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폴레옹 묘역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