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집값 상승 폭도 다소 주춤해졌다. 집값이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인식 탓에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로 전주(89.2)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 말부터 25주 연속 상승한 뒤 지난주부터 2주 연속 내린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 5개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지난주 91.5에서 이번 주 91.8로 0.3포인트 올랐다. 도심권은 전주와 같은 92.2를 기록했다. 반면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속한 동북권은 지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