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에 3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수도권과 강원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건물, 도로, 차량, 선로 등이 침수됐으며 시민들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일부 매장이 침수됐고 삼성동 코엑스 몰 내 별마당도서관과 주변 매장 등엔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코엑스 입구로 이어진 9호선 봉은사역엔 관계자들이 인근 도로가 물이 차오르자 물막이 치수판을 긴급 설치했다. 또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IFC몰 L1층 천장에 큰 구멍이 뚫려 대량의 물이 새기 시작했다. 쇼핑몰 안으로 빗물이 쏟아지자 IFC몰 직원들은 즉각 빗물 수습 작업에 투입됐다.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행정안전부는 오후 9시 30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