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ღ(˘ܫ˘) = 부동산 이야기 - NEWS 1039

"가족 3명이 8,800만원 날렸다"…호텔 예약업체 에바종 숙박비 '먹튀' 논란

직장인 A(50)씨는 지난해 호텔 예약 대행업체 '에바종'에서 6개월과 1년짜리 숙박시설 이용권 2장을 약 2,000만 원에 구매했다. 해당 기간 동안 에바종 사이트의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회원권이다. A씨는 이 이용권으로 지난 7월 발리 호텔에 장기 투숙했다. 그런데 체크아웃을 하려다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비용이 지불된 게 없으니 1,800만 원 가까운 숙박비를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에바종에 연락을 해보니 "일시적인 자금 사정이 생겼다. 호텔비를 결제하면 일주일 안에 비용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내로 돌아온 후 업체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총 3,800만 원을 날린 셈이다. 설상가상 A씨의 남편과 동생까지 피해를 봤다. A씨가 추천해 두 사람도 각각 2장씩 5,000만 원 상당의 ..

"원래 놀려면 돈 이만큼 써요?" 워터파크 갔다가 깜짝 놀랐다

‘7말 8초’ 휴가철 피크 기간을 맞이해 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고물가에 피서 후유증을 앓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놀려면 이 정도로 돈을 써야 하는 건가’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줄을 안 서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패스권을 포함한 워터파크 이용료가 1인당 12만 4000원. 이틀간 식비로 1인당 약 15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최씨는 “원래 곧이어 경기도 가평의 빠지(수상레저)로 피서를 갈 계획이었는데, 가격이 적당한 숙소가 나오면 가려고 8월 말로 일정을 미뤘다”고 말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 올랐다. 이씨는 “기름값도 제주도는 아직 리터당 2000원이 넘는 데다 미역..

"전입신고, 이삿날 안 했으니 보증금 못 줘"

지난해 3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빌라에 전세로 들어간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논란이 된 전세 사기 수법 (본보 '파멸의 덫, 전세 사기' 시리즈 참고)에 당해 은행 대출로 충당한 전셋값 2억5,000만 원을 고스란히 날릴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법원 통지서를 받고서야 이사한 당일 집주인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됐다. 거액의 이사지원금을 내걸며 전세 계약을 독촉했던 중개업자도 머리를 스쳤다. 세입자 전셋값으로 분양대금을 치르는 전형적인 '동시진행' 수법에 당한 것이다. 그럼에도 김씨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취급하는 안심전세대출을 받았고 이중으로 전세금반환보증까지 가입했으니 '설마 보증금을 날리겠어' 싶었다. 설마가 사람 잡..

"대출이자 급증에 '영끌'도 실패"..'2030' 손터는 부동산시장

“젊은 층인 2030세대의 매수 발길이 뚝 끊어졌어요. 주택 구입을 희망했던 사람까지 문의 취소를 하는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대출 규제가 완화됐다고 해도 당장 주식 등 투자가 잘 안되고 금리 인상이 무서워 주택 구입이 꺼려진다는 말을 많이 하네요.” (서울 마포구 소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등으로 주택을 적극 매입했던 30대 이하가 부동산 시장을 떠나고 있다. 2년여 전 최고 35%를 웃돌았던 이들의 주택 매입 비중은 점차 하락해 해당 기간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들이 기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대출 규제 완화에도 2030세대의 매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다낭 풀빌라보다 비싸다"…극악 제주 물가에 '비명'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휴가지를 해외에서 제주도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7말8초' 휴가철 제주의 관광 물가도 극에 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휴가(vacatio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단어로 제주 '베케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추석 연휴가 있는 8월 중순까지는 제주 여행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다가 9~10월에 들어서야 수요가 줄고 가격 역시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9~10월 이후에도 해외항공편 정상화가 어렵고 입국 시 실시하는 PCR 검사 등 방역지침이 이어지면 제주 여행 물가가 소폭 하락할 뿐 코로나19 이전만큼 안정화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5성급 호텔 숙박료, 팬데믹 이전 대비 41% '껑충'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00실 이상' 오피스텔·생숙 인터넷 청약 의무화

이르면 연말부터 오피스텔 100실 이상이나 생활숙박시설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한 ‘인터넷 청약’을 의무화한다. 애초 규제지역은 50실 이상부터 의무화하는 것으로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규제 수위를 완화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인터넷 청약 의무대상 건축물을 현행 오피스텔 300실 이상에서 100실 이상으로 확대하고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생활숙박시설도 100실 이상이면 새로 포함하도록 내용을 담았다. 다만 이는 지난 2월 국토부가 발표한 수준보다는 다소 완화됐다. 당시 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은 오피스텔이나..

"제발 청약 그냥 넣지 마세요" 건설사들 읍소하는 이유

부동산 청약 시장이 예전과 달라지면서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과열되자 지난해부터 일반청약과 동일하게 자격조건, 재당첨 제한 등을 뒀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면서 긍정적인 효과 보다는 미분양 물량 소진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도 현 시장 상황과 제도의 한계에 대해 인지하고 개선 방안을 고심 중이다.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시장 폭락을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등 급격한 시장 하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 줄줄이 계약 포기·무순위 청약 반복 ━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지방 저가주택 종부세 제외하니, 열흘도 안돼 매물 40% 들어갔다

정부가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주택을 종합부동산세 주택 수 합산에서 제외하기로 한 지 10여일 만에 지방 저가아파트 단지에서 최대 40% 가까운 매물이 사라졌다.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 완화에 따라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정부의 지방 저가주택 종부세 혜택 발표 이후 최근 6개월 지방 갭투자 상위지역 저가아파트 단지 매물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갭투자 건수는 △경남 김해시 405건 △강원 원주시 358건 △경북 구미시 348건 △전북 군산시 309건 순으로 많았다. 개별 단지로는 강원 원주시 단계주공의 매물 감소율이 돋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펠로시, 中 반발 속 남중국해 우회 대만 도착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서 대만 방문을 강행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남중국해를 우회해 필리핀을 거쳐 대만에 도착했다. 중앙통신과 AFP,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일행을 태운 전용기가 2일(현지시간) 밤 10시43분(한국 시간 11시43분)께 쑹산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는 대만 측 인사와 환영 인파가 몰려 있었다. 펠로시 의장은 분홍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하기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영접을 나온 인사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후 대기하던 승용차편으로 시내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밤 타이베이 시내 호텔에 여장을 풀고 1박한 뒤 3일 오전 8시50분 입법원을 찾아 유시쿤(游錫堃) 입법원장, 대만 여야 지도부와 만난다. 이어 펠로시 하원의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