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공사비 8

치솟는 공사비에 지역주택조합 시름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악화로 조합원이 사업 주체가 돼 땅을 사서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 현장이 고전하고 있다. 늘어난 공사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상승으로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역주택조합원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사업 참여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억대 분담금에 지역주택조합 사업 포기도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의 A지역주택조합은 다음달 조합 해산을 위한 총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2012년부터 2900가구 규모로 추진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오랜 시간 추진해 토지 매입률도 90%에 달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 업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1년 늘어난 공사비와 사업 장기화로 인한 PF 부담이 가중되며 조합원..

공사비 오르자 수익성은 '뚝'…정비사업 고민 깊어진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촉발된 공사비 상승으로 조합과 시공사 사이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공사비 갈등을 막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래미안 아이파크)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재건축조합에 3.3㎡당 공사비를 660만원에서 898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공사가 요구한 추가 공사비는 총 2168억원으로 알려졌다. 잠실 진주아파트는 1980년 지어진 1507가구 규모 대단지다. 재건축을 진행해 지하 3층~지상 35층, 2678가구 단지로 달라지며 이 중 578세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시공사 측은 문화재 발굴로 인한 사업 지연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공사비 인상..

"공사비 또 올린다고"…급증하는 검증의뢰

아파트 공사비를 두고 시공사와 조합이 곳곳에서 갈등을 빚으면서 공사비 검증 의뢰 건수가 매년 증가 추세다. 올 들어서도 공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검증 의뢰 건수는 지난해 수준을 껑충 뛰어넘을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져 온 가운데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공사비를 증액하려는 시공사와 이에 불만을 품은 조합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알짜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사비 갈등 우려에도 시공권을 따내려는 건설사 간 각축전이 치열하다. ‘돈 되는 단지’에만 몰리고 그렇지 않은 곳은 유찰되거나 공사중단에 이르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조합이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

공사비 상승에 분양가 껑충…소형 3.3㎡당 2000만원 돌파

소형 평형 아파트 분양가가 최근 2년 새 급등하고 있다. 분양가가 높은 수도권에서 소형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공급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8일 부동산R114가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521만원이었던 지난해 대비 11.7%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3.3㎡당 평균 분양가는 수도권이 1934만원, 지방은 1476만원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349만원으로 집계됐는데 평균(1699만원) 대비 약 38% 높은 수준이다.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는 1622만원, 85㎡ 초과..

"공사비 안 올려주면 못해" 조합-시공사 분쟁 급증

한때 저가 수주 경쟁으로 몸살을 앓던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폭등 사태를 맞았다. 대기업 시공사들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며 적은 마진이라도 무리하게 수주를 밀어붙이던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최근엔 높은 공사비에도 손실 회피를 위해 움츠러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의 '월간건설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월 건설업체의 국내 건설 수주액은 13조4494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6517억원(4.6%) 감소했다. 눈에 띄는 건 주거용 건축(주택) 수주가 크게 줄고 정비사업 수주는 감소율이 더욱 컸다. 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3조6604억원으로 전년 동월(5조709억원) 대비 1조4105억원(27.8%) 줄었다. 재건축 수주액은 지난해 2월 3932..

"합의 필요" "이미 계약"… 둔촌주공 공사비 1조 증액 또 논란

4일 둔촌주공 조합은 금주 시공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을 만나 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승환 조합장은 "금주 조합 총무이사와 시공단 관계자가 만난다"며 "최종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검증만 가능하다는 의견에 대한) 해석상의 문제를 가지고 양측이 싸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둔촌주공 공사비 문제가 재차 불거진 이유는 한국부동산원이 조합 측에 보낸 의견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양측은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같은 해 10월 공사가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조합과 시공단은 공사 재개를 위한 합의에서 증액 공사비 1조1380억원 등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한국부동산원은 약 1630억원만 검증 가능하다는 ..

공사비 합의 난항…'둔촌주공 갈등' 새 불씨 되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검증 결과를 두고 다시 갈등을 겪을 위기에 놓였다. 이들은 공사중단으로 인한 손실 보상금액 약 1조1400억원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받고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는데, 조합이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면서다. 조합은 공사 중단에 따른 비용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 연장, 자재비 인상 등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고 인상분이 적절한지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해 12월 공사비 검증을 맡은 한국부동산원에 자료 제출을 위한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시공사업단이 조합에 요구한 손실 보상금액 약 1조1400억원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조합의 요청으로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시작 시점도..

'사업지연' 둔촌주공 공사비 3.2조→4.3조..1인당 1.8억 더 낸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이 공사 중단 사태로 공사비가4조3677억원으로 늘 전망이다. 공사비가 증가하면서 조합원 1인당 부담금도 약 1억8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롯데건설)은 최근 조합에 변경 공사 도급 금액 4조3677억5681만원 (부가가치세 별도)을 요청했다. 종전 공사비 3조2000억원에서 약 1조1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둔촌주공 전체 조합원이 6100여명인 것을 고려하면 1인당 추가 부담액은 약 1억8000만원 수준이다.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증액 요청에 조합은 한국부동산원에 검증을 요청했다. 조합 집행부는 전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합의문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단이 작성한 손실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