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에서 한 참가자가 입찰 금액을 잘못기재해 6000만 원이 넘는 돈을 몰수당할 위기에처했다. 경매 초보자의 경우 단순한 실수로 수천만 원이넘는 입찰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필요하다. 경·공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진관동 은평뉴타운 전용 85㎡ 매물이 무려 '6700억 원'에낙찰됐다. 이는 최저 입찰가인 6억 4000만 원의 1000배가넘는 수준으로,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8만 3750%에달한다.같은 날 동일한 조건의 85㎡ 매물이 6억 8000만 원에낙찰된 것과는 대조적이다.경매에 참여한 응찰자는 6억 7000만 원을 써 내려다실수로 '0'을 세 개 더 기재한 것으로 추측된다.해당 매물은 지난달 15일 한 차례 유찰됐고, 감정가의 80%수준인 최저입찰가 6억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