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非婚) 확산과 혼자 거주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소형 주택 공급은 반대로 급감하고 있다. 빌라·오피스텔 같은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주택을 주로 짓는 중소 건설사·시행사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자금 경색의 직격탄을 맞아 사업에 착수할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형 아파트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 언감생심인 경우가 많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대부분 아파트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1인 가구 주택’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2030년에는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질의 소형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인 가구 느는데, 살 만한 집은 급감 작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