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들이 최고 층수를 40층 이상으로 설계한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속속 마련하고 나섰다. 동시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신속통합(신통)기획' 사업을 신청해 재건축 속도를 높이려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31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목동 12·13단지가 신통기획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목동 14단지가 지난 4월 신통기획 참여 신청을 한 이후 다른 단지들도 같은 절차를 밟고 나선 것이다. 신통기획이란 서울시와 민간이 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정비계획안을 함께 마련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계획안을 짜는 '기획 방식'과 주민들이 만든 정비계획안에 대해 조언하는 '자문 방식'으로 크게 나뉜다. 목동 12·13·14단지는 주민들이 정비계획안 초안을 마련했기 때문에 신통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