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아파트 51

“서울 집은 절대 파는 게 아니었어”…폭염의 서울, 시베리아의 지방

극심한 부동산 거래절벽 속에 단행된 정부의 1.4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있지만, 지역별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책, 대출금리 완화 등의 수혜가 온전히 서울과 수도권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지방의 유동자금 마저 서울·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몇 달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값과 달리 지방 아파트값은 1년 넘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단 집값 뿐 아니라 청약 경쟁률, 분양 실적 등에 있어서도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 부동산 침체기 속에 서울집을 매도한 이들 사이에서도 절대 서울 집은 파는 게 아니었다는 자조 섞인 반응 마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입주율 상승… "시장 회복 신호 해석 이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입주율은 68.7%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78.5%에서 82.0%로 3.5%포인트,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1.4%에서 67.6%로 6.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타 지역 또한 지난 6월(59.7%)보다 7월(64.6%) 4.9%포인트 오르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올해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였다. ▲서울(84.5→89.5) ▲인천·경기권(75.5→78.3) ▲강원권(50.0→63.3) ▲대전·충청권(61.0→67.9) ▲광주·전라권(57.5→63.9) ▲대구·부산·경상권(61.5→ 65.4) 모두 입주율이 상향 조정됐으나 제주권(72.2→69.1)은 3.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80.1%에서 6월 78.5%로 ..

"경기도 아파트값 바닥 찍었다"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

경기도 집값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전환 했다. 특히 과천시와 하남시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도 9개구가 보합·상승하면서 집값 하락폭을 좁혔다. 2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보합에 근접한 미미한 하락을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이는 작년 5월 23일 이후 1년2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과천시(0.36%), 하남시(0.13%), 안산시 단원구(0.13%), 수원시 영통구(0.11%), 화성시(0.09%)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과천에서는 부림동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59㎡가 지난 19일 14억원(20층)에 손바뀜 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6월 거래된 전고가..

노도강의 반전? 석달 새 1억 뛴 이 아파트

“아파트 층·향·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조금씩 오른 값에 거래가 이뤄집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가 전한 매매 시장 분위기다. 한때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투자한 사람)의 성지’로 불렸던 ‘노·도·강’ (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집값이 모처럼 꿈틀대고 있다.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오른 단지가 늘고, 거래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4일 기준) 도봉구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03% 올랐다. 지난해 1월 17일 이후 1년 6개월 만의 반등이다. 강북(0.08%)·노원구(0.02%)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올해 초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반등세가 노·도·강까지 확산하고 있다. 노·도·강은 2021년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이..

"집값 오른다, 어서 사자"…서울 아파트 거래 '4000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년10개월 만에 4000건 지붕을 뚫을 기세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바닥론'이 확산하고 고분양가에도 청약 시장이 흥행하자, 매수 심리가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뜨겁던 2021년 가격을 넘어서는 신고가도 속출하는 분위기다.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630건으로 집계된다. 이로써 ▲4월 3187건 ▲5월 3422건에 이어 석 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서게 됐다. 6월 실거래 신고 기한이 7월 말까지로 열흘 이상 남은 만큼, 4000건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월별 거래량이 4000건을 넘었던 때는 2021년 8월(4065건)이 마지막이었다. 거래절벽이 점차 해소되던 올해 1분기만 해도 이렇게 빠른 분위기 반전을 예상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저가 우량 급매물..

아파트값 5개월 연속 상승… 非아파트 거래량 사상 최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상승폭은 줄었다. 수도권과 세종은 둔화 양상이 짙었다.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아파트가 아닌 주택 거래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직방이 산출하는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82% 오르며 지난 2월부터 매달 상승했다. 지난해 9~10월 -3%대까지 깊어졌던 전월 대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11월 -2.38%, 12월 1.48%, 올해 1월 -0.32%로 꾸준히 낙폭을 좁혀가다 2월 0.41%를 기록하며 상승으로 전환했다. 상승폭은 3월 0.85%로 커진 데 이어 4~5월에는 각각 1%대까지 확대됐다. 6월에는 이 폭이 1% 아래로 낮아졌다.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는 얘기다. 상승세 둔화는 수도권과 세종..

서울 아파트 매매 100건중 3건 거래취소…‘집값 띄우기’ 의혹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재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만5701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건수는 446건으로 비중이 2.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적으로 매매계약 해지시 매수자는 계약금(매매대금 10%)을 돌려받지 못한다. 매도자의 경우 계약금의 2배를 배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2년 2년간 서울 아파트 계약해지 건수는 2099건이다. 올들어 6개월간 해지된 건수가 적지 않은 규모인 셈이다. 지역별 해지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올 들어 6개월간 1038건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4.0%에 해당하는 42건이 취소됐다. 단지별로는 개포동 성원대치2차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은마에서도 지난 4월 21억3..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에 ‘진짜거래’ 표시… 시세조작 차단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매매완료를 의미하는 소유권이전등기 여부를 표시한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아파트 정보에 매매가 완료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등기 여부를 시범적으로 공개한 뒤 아파트 외 주택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그동안 실거래 신고와 소유권이전등기 신고 기간이 서로 달라 실거래 신고만 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하지 않는 이른바 ‘실거래가 띄우기’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세조작이 가능했다. 정부는 소유권이전등기 여부를 표시하면 아파트 수요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거래가는 부동산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잔금지급일이 계약서 작성 30일 이후라면 대부분의 신고의무자들은 계약서만 쓴 상태에서 이를 신고하게된다...

아파트는 반등론 나오는데…전세사기에 무너진 빌라시장

빌라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아파트의 대체 주거지로 꼽혀왔던 빌라는 최근 전세사기 공포 확대로 임대차 수요가 줄면서 매매수요마저 위축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2200만원(4월 기준). 여전히 아파트 매매 문턱이 높다는 점에서 빌라 시장을 안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비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897건 (빌라 6167건 단독 730건)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만4175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1%가량 급감했다. 서울 중에서도 전세사기 지역으로 낙인찍힌 강서구의 매매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3분의 1 토막 났다. 강서구의 비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737건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