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 절벽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대부분 빠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과 용산 마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조차 거래가 줄고 매물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수준까지 오르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힘겨루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매수·매도자 간 ‘가격 차이’로
당분간 거래가 끊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67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6만7967건)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 성북구가 같은 기간 10.2%(3105건→3423건),
중구 10.0%(923건→1016건), 동작구 9.1%(2844건→3103건),
마포구 7.5%(3009건→32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시세보다 최소 2~3억 원 낮은 급매물이 아니면 아예 관심이
없고 괜찮은 매물을 권해도 반응이 시큰둥하다"면서 "매물을 내놓은 집주인들도 조금
더 지켜보겠다며 호가를 낮추지 않아 사실상 거래가 끊겼다"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3일 서울 0.09% 상승했다.
다만 전주(0.07%)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0.14%)가
여의도·당산동 위주로, 강동구(0.14%)는 고덕·상일동 위주로, 강서구(0.12%)는
마곡·내발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10%)는 송파·가락동 위주로, 금천구(0.09%)는
독산·시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던 지역·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31027205105498
“호가 2억원 낮춰도…” 거래 절벽 서울 아파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 절벽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대부분 빠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과 용산 마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조차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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