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수도권 12

수도권 아파트 시장 '숨고르기'…3주째 매맷가 제자리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나타내는 등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 회복세가 다시 꺾인 분위기다. 지난 8월 매매계약이 1만6207건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후 9월 1만4450건, 10월 1만1287건으로 줄었다. 10월은 아직 거래 신고기간(30일)이 남아 있어 계약건수가 늘 수 있지만, 관망세가 짙은 시장 분위기상 1만2000여건 안팎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 및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움직임이 멈췄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 -0.01%에서 보합 전환됐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이 종료되고 우대형만 남은 9월 말 이후 가격 구간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6~9억원대는 감..

수도권 아파트 매물 다시 쌓여… 입주전망지수 70선대 하락

정부의 각종 부동산 시장 부양책과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던 전국 아파트 시장이 다시 위축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역대 최고에 다다르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동력원이 됐던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이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마감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다시금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0.9%로 전월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81.5%에서 80.7%로 0.8%포인트 하락했으나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3.3%에서 68.4%로 5.1%포인트 상승했다. 기타지역은 69.2%로 전월(60.3%) 보다 8.9%포인트 올랐다. 서울 입..

수도권 빌라 전세거래 절반이 '역전세'

2년 전인 2021년 7~9월 수도권에서 발생한 빌라 전세 거래 4만636건 중 올해 3분기 동일한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 거래가 일어난 8786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52.5%(4615건)가 기존에 비해 전세 시세가 하락했다. 평균 시세 하락 폭은 3056만원으로 집계됐다. 역전세 거래 비율은 인천이 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52%), 경기(50%) 순서였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세보증금이 가장 크게 내린 지역은 경기 과천이었다. 과천 빌라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21년 3분기 5억591만원에서 올해 3분기 4억771만원으로 감소했다. 2년 새 9820만원 떨어진 셈이다. 역전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 중구(97%)였으며, 과천은 85%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기존..

“서울 집은 절대 파는 게 아니었어”…폭염의 서울, 시베리아의 지방

극심한 부동산 거래절벽 속에 단행된 정부의 1.4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있지만, 지역별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책, 대출금리 완화 등의 수혜가 온전히 서울과 수도권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지방의 유동자금 마저 서울·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몇 달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값과 달리 지방 아파트값은 1년 넘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단 집값 뿐 아니라 청약 경쟁률, 분양 실적 등에 있어서도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 부동산 침체기 속에 서울집을 매도한 이들 사이에서도 절대 서울 집은 파는 게 아니었다는 자조 섞인 반응 마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커지는 역전세난 우려…특히 이런 아파트가 더 위험하다

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법 시행으로 급등했던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전세난은 전세 시세가 2년 전 처음 전세계약 당시보다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것을 가리킨다.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일수록 이런 역전세난에 더욱 취약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부터 4월 26일까지 전세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동일 단지·동일 면적의 전세 계약이 2년 전 같은 기간에 한 건 이상 체결된 3만2022건의 최고 거래가를 비교한 결과, 이전 거래보다 가격이 내려간 ‘하락 거래’ 비중이 62%(1만9928건)로 나타났다. 하락 거래는 수도권 66%(1만9543건 중 1만2846건), 비수도권 57%(1만2479..

11월 전국 집값 -1.37% 사상 최대 떨어져...서울 아파트값 -2.06%

부동산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금융위기 넘어선 하락률…아파트는 더 내려 금리 인상 기조와 이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가 전망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이 사상 최대로 떨어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전월 대비 1.37% 하락했다. 0.77% 내린 10월보다 낙폭이 배 가까이 커졌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0.78%)을 뛰어넘어 부동산원이 2003년 12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수도권은 -1.02%에서 -1.77%로 낙폭을 키웠고, 서울(-0.81%→-1.34%), 지방(-0.55%→-1.01%), 5대 광역시(-0.88%→-1.53%) 모두 낙폭이 1%대로 확..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 18만 가구…전셋값 하락 길어질 듯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자금대출 부담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분산된 데다, 신규 아파트 전세물량 공급까지 이뤄진 영향이다. 더욱이 높은 전셋값을 지렛대 삼아 갭 투자(거주 목적이 아닌 전·월세를 끼고 매매)한 집주인들은 전셋값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거래 절벽’에 집을 팔지 못하는 상황에, 전셋값도 내리면서 세입자에게 오히려 보증금의 일부를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 상황에 맞닥뜨려서다. 올해 초까지 전셋값이 다락같이 올랐던 서울 강남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3375가구)는 전용 59㎡의 경우 전세 매물 최저 호가가 7억원, 전용 84㎡는 9억원대다. 바로 옆 개포디에이치아너힐즈도 전용 59㎡가 12억~13억원이던 호가가 8억원 중반..

규제지역 해제하면 15억 주담대 풀린다.."수도권 손댈까"

추석 이후 예상됐던 부동산 규제 완화 중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금지 폐지는 없던 일이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대출규제는 시간을 많이 두고 검토할 문제'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규제지역을 해제하면 대출규제도 풀린다는 점에서 대출규제 완화 카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부도 규제지역 해제는 검토하고 있다. 관건은 투기과열지구 해제 여부와 6월말 1차 규제지역 해제 당시 제외됐던 수도권이 포함될지가 될 전망이다. 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10월쯤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를 열어 규제지역 추가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정심은 6개월에 한번씩 열리지만 비정기적으로도 개최할 수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6월 1차 규제지역 해제는 미흡했다고..

"대구처럼 미분양 쌓일 수도"..수도권 입주 폭탄에 '초비상'

수도권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입주 물량까지 겹친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매수 심리 위축에 입주폭탄까지 맞으면 매매·전셋값 동반 하락세가 장기화되는 ‘설상가상’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미분양이 대량으로 쌓여가는 대구 같은 상황이 내년 각각 4만 가구, 1만 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인천, 경기 수원 등 수도권에서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인천 4만·수원 1만 가구 ‘입주폭탄’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인천에선 신규 아파트 4만3228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공급폭탄’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의 내년 입주량(3만5885가구)을 크게 웃돈다. 인천은 올해에도 4만2605가구가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돼 있고, 내년(4만3228가구)에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