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정비사업 구역에서 빼고 사업을 추진한다. 다만 사랑제일교회 측이 조합의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10일 장위10구역 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임시총회를 열고 심의안건으로 ▲사랑제일교회 종교시설 포괄적 합의 해제의 건 ▲사랑제일교회 제척의 건을 올렸다. 조합원 422명 중 363명이 현장·서면으로 참석했고 그 결과 323명 찬성, 반대 26명, 기권·무효 13명으로 가결됐다.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인허가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조합은 지난해 마련해 둔 정비계획안을 성북구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확정되기까지 앞으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합이 예상하는 착공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