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최악의 역전세난이 올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우려만큼 심각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시장에 퍼지는 분위기다.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규제도 한시적으로 풀려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기 수월해졌다. 다만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셋값이 눌릴 가능성이 크고,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의 경우 신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 여전히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31일 기준) 전국 전세가격은 0.02% 올라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방(-0.03%)은 하락세에 머물러 있지만 수도권(0.07%), 서울(0.09%)은 상승세가 좀 더 뚜렷하다고 인천(0.00%)도 하락세를 멈췄다. 급격한 금리인상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