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ღ(˘ܫ˘) = 공인중개사 시험 507

"입주 1년 넘었는데 등기는 언제"…강남 대치동 재건축 무슨 일?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 사이에서 추가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으로 재건축 사업성이 낮아지며 조합원의 부담이 늘어난 데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보류지 매각조차 어려워지면서 입주민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 제2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2021년 입주를 진행한 이후 1년 넘게 이전고시 절차를 마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시공사와 공사비 지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다 조합원 개인에 대한 분담금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건축 아파트 소유주들이 개별적으로 이전 등기하려면 '이전고시' 과정을 먼저 거쳐야 한다. 건물 준공 승인이 이뤄지고 조합이 확보한 토지건물 소유권을 입주자에게 분배하는 절차다. 구청이 이전 고시를..

“동색깔 달리 칠하더니 분리수거도 따로하래요”…임대동의 눈물

서울 서대문구 A아파트는 지어진 지 20년이 지나 지난해 도색 작업을 다시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임대동은 관리 주체가 달라 분양동과 확연히 다른 색이 칠해졌다. 이전에는 두 동의 차이를 한 눈에 구분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다른 단지로까지 보이게 됐다. A 아파트 주민은 “주차장도 따로 쓰고, 분리수거 하는 날도 다른데 도색까지 다르게 해버리니 단지 내에서 구분이 확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차별에 대한 논란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한 아파트 임대동 주민은 “폐기물을 버리려고 하는데 일반동에는 폐기물 수거함이 있고 임대동에는 없더라”면서 “관리사무소에 문의를 하니 구청에 따로 수거를 요청해 돈을 주고 버려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경..

집값 3억 떨어져서 가봤더니…"손님, 그건 직거래예요"

부동산 시장에서 공인중개사를 끼지 않는 직거래 비중이 급증했다. 올해 겨울 서울에서 사고 팔린 아파트 5채 중 1채는 직거래였다. 상당수가 가격을 시세 대비 수억원씩 낮춘 것으로 보아 가족 간 증여성 매매일 가능성이 짙다. 전문가들은 이상 저가 거래가 매도자와 매수자의 호가 격차를 키우면서 부동산 거래절벽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한다. 19일 아시아경제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796건 가운데 22.4%인 178건이 직거래로 집계됐다. 직거래 비중은 2021년 9월 5.2%에서 ▲12월 12.2% ▲2022년 3월 13.3%로 늘다가 ▲6월 10.3%로 주춤하더니 ▲9월 17.4%로 급증해 이제 20%를 넘어섰다. 올해 1월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는 중..

'빌라왕' 경매 물건에 웬 상가?…알고보니 주거용 불법 건축물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빌라 등 1139가구를 임대하다가 사망한 ‘빌라왕’ 김모씨(42) 소유 부동산 중에는 상가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만 상가이고 주거용으로 쓰인 위반 건축물이다. 이런 위반 건축물은 낙찰자를 찾기 더 어려운 만큼 세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8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매시장에 나온 ‘빌라왕’ 김씨 소유 부동산 47건 중 4건은 상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상가는 모두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오피스텔에 포함돼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10층, 55개 실로 이뤄졌다. 1, 2층을 상가(2종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았지만 주거형 오피스텔로 개조해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위반 건축물이다. 다세대, 오피스텔 등..

'특례보금자리론' 그림의 떡이네요"

이달 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를 앞두고 시장에서 일부 투자자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9억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4%대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지만 실거래 가격이 낮더라도 KB시세가 9억원을 넘기면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경매 물건을 구입할 때도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지만, 낙찰가뿐 아니라 KB시세 역시 9억원 이하여야 한다. 최근 부동산 한파로 경매시장도 얼어붙으면서 유찰을 거듭한 단지들의 낙찰가가 낮아졌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동원데자뷰’ 전용면적 84㎡는 두 차례 유찰 후 최저 매각가격이 6억8480만원으로 내려갔지만, KB시세가 10억4000만원으로 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이 ..

뚝 끊긴 부동산 거래…가구·인테리어社 눈물 뚝뚝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가구·인테리어 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부동산시장이 집값 하락과 매수세 위축으로 얼어붙고 있어서다. 물가 급등과 금융비용 상승으로 일반 소비자마저 지갑을 닫으면서 가구· 인테리어 업체의 실적이 속수무책으로 악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가구·인테리어 업체는 실적이 크게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사가 내놓은 업계 1위 한샘의 지난해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45억원이다. 2021년 영업이익(692억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샘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2년상장 이후 처음으로 141억원 적자를 기록했을 ..

부동산 규제 풀어도···중개업소들 “급매 문의전화만 늘었어요”

정부가 잇따라 대규모 부동산 규제완화를 단행했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금리인상 여파로 매수시장은 여전히 관망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이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면서 일부 수요자들의 매수문의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거래절벽’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3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1월들어 2주 연속 줄었지만 부동산업계는 “매도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면서 보이는 착시현상일 뿐 여전히 초급매물만 아주 가끔 거래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장에서 거래가 일어나면 실제 데이터상에서 반영되는 데는 한 달 ..

30대 세입자 "집주인 연락두절" 뜬눈 …중개소 "계약 0건" 한숨

전세사기 피해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화곡동 일대는 거래 씨가 완전히 마른 모습이다. 화곡동 소재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전세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고 토로했다. 화곡1동 빌라 밀집 지역에 자리 잡은 B공인중개사 대표는 "올 들어 계약을 딱 두 건 했는데, 모두 월세였다"며 "빌라왕 사태 이후 전세 계약은 수개월간 단 한 건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세 물건을 찾으면서도 계속 안전한지 묻는다"고 덧붙였다. 우장산동 소재 또 다른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텅 비어 있는 사무실에 중국음식점 메뉴가 적힌 입간판이 놓여 있기도 했다. 최근 테이블 등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흔적도 엿보였다. 길 건너편 화곡본동 소재 C공인중개사 대표는 "언제가 마지막 빌라 거래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