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전국 아파트값 낙폭이 8주 만에 확대된 가운데 일부 지역의 초대형·초소형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이 올라 주목된다.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 등이 몰리며 대형 아파트 매수세가 붙고,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강화 후 소형 주택에 대한 다주택자의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22% 내려 한 주 전(-0.19%)에 비해 하락 폭이 커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용면적 135㎡ 초과 초대형 아파트는 -0.17%에서 -0.15%로 내림세가 둔화했다. 나머지 면적대는 모두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지역에 따라선 대형 면적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도 있었다. 지난주 0.09% 하락했지만 이번주엔 0.54% 오른 서울 도심권(종로·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