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매입임대주택 ‘휴먼에코빌4차’.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비해 주거 선호도가 떨어지는 빌라이긴 하지만, 작은 원룸 중심의 다른 매입임대주택에 비해 이곳은 ▲3룸 구조 전용 54㎡ ▲2룸 구조 전용 42㎡ 등 비교적 넓어 청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실제로 이달 20일 마감한 청약 경쟁률이 최고 144대 1(A동 54㎡형)에 달할 정도였다. 최근 ‘휴먼에코빌4차’ 입주 자격을 얻은 A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집 상태를 보러 갔다가 충격을 받았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출입구에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어 첫 인상부터 기분이 상했다고 했다. A씨는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폐가에 온 줄 알았다. 충격을 너무 먹어서 말이 안나온다. 계단을 올라갈 때마다 악취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