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ღ(˘ܫ˘) = 부동산 이야기 - NEWS 1052

10년 만에 최대폭 떨어진 서울 집값.. 체감은 글쎄

서울 집값이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집값은 잇따른 하락의 피로감으로 횡보하는 상황에서 서울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노원구와 도봉구, 은평구 등의 집값 내림세가 커지고 있어서다. 다만 거래가 급격하게 줄면서 계속되는 집값 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1주차(지난 3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6일 발표하고,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0%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마지막 주(지난 26일 기준)에 0.19% 떨어지면서 2012년 이후 가장 크게 내렸는데 여전히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도봉구(-0.37%)와 노원구(-0.36%), 서대문구(-0.28%), 은평구(-0.28%) 등의 집값이 계속 빠지고 있다. 서울 아프트 가격은 벌써..

월 1000명씩 당첨 취소된 이유는

서울에서 전세를 살고 있는 30대 남성 서 모씨는 최근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에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을 신청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들에게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청했던 서씨는 당시 결혼기념일을 기재했다. 이후 시행사로부터 당첨 통보를 받았지만 얼마 후 다시 자신이 부적격당첨자 처리가 된다는 것을 재차 통보받았다. 알고 보니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은 결혼기념일이 아닌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었고, 서씨는 신혼부부 전세대출을 얻기 위해 혼인신고를 결혼 수개월 전에 하다보니 특별공급 청약 당시 이미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7년이 넘었던 것이다. 서씨는 결국 부적격당첨 처리됐고 향후 1년간 청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서씨의 사례처럼 무주택..

"개발이익 챙기자" 후보지 부동산 편법증여·거짓신고 기승

정부 개발사업 예정지에서 지난해 이후 800건 넘는 위법의심 거래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개발 호재에 편승하기 위한 편법증여, 거짓 거래신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위반 등이다. 정부가 8·16 대책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15만가구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는 데 이어 향후 민간도심복합사업을 새로 도입하는 만큼 개발 예정지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이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분석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정부 개발예정지의 토지와 주택 실거래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126건의 위법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및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예정지구(토지)에서 각각 112건, ..

서울아파트 분양 85%가 밀렸다..청약대기자 '희망고문' 비명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반전세'로 사는 직장인 박모(43)씨는 당초 올해 안에 청약을 받아 집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조바심이 났다. 서울에서 아파트 청약 기회가 좀처럼 나오지 않아서다. 박씨는 "눈여겨봤던 둔촌주공은 고사하고 이문·휘경·장위동에서도 분양이 감감무소식"이라며 "분양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희망 고문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새 아파트 '분양 절벽'이 장기화하고 있다. 애초 분양 예정이던 재건축·재개발 단지 공급이 무더기로 연기된 탓이다. 청약 대기자 사이에선 "내 집 마련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7363가구(총 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당초 4만8589가구가 분양 시장..

작년에 뽑은 1억 카이엔이 주차장 떡하니..임대주택 요지경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H임대주택 단지. 기본임대료 월 40만원 수준인 임대주택이지만, 이곳에는 2021년식 '포르쉐 카이엔 쿠페' 차량 (차량가액 약 9100만원 상당)이 주차장을 드나든다. 임대료 약 35만 수준인 용인 기흥구의 S임대주택 단지에는 차량가액 1억원이 넘는 외제차(Mercedes-AMG S63 4Matic+L)가 버젓이 등록돼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부천지역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에 기대를 걸었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훨씬 저렴한데다, 소득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에도 걸리는 것이 전혀 없어 당첨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여서였다. 그러나 해당 단지는 수백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당첨자 명단에 A씨의 이름은 없었다. 정부가 서민 주..

미분양 쏟아졌는데…구로 11억 아파트 "할인분양은 못해요"

전용 84㎡(옛 34평) 분양가를 11억원에 책정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서울 구로구 역세권 단지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역세권 입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여파로 청약 흥행에 실패한 것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공급한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129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을 진행한다. 440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특별공급과 조합원 물량 및 장기전세를 제외한 전용 67~84㎡ 134가구를 일반분양했다. 분양가는 전용 67㎡가 8억4900만~8억6000만원, 전용 84㎡가 10억5100만~10억9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 취득세 등 부대 비용을 고려하면 전용 84㎡의 경우 실부담액이 11억원을 넘는다. 청약 실적은 저조했다. 8월 말 진행한 ..

세종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규모' 신축…4600억 책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을 청와대와 똑같은 규모로 짓겠다며 4593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행복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따르면, 행복청은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총사업비로 4593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집무실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6월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된 상태다. 행복청은 사업비를 책정하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개방된 청와대와 같은 규모의 시설물을 짓는 것을 전제로 깔았다. 대통령 관저와 집무공간이 위치한 청와대 본관, 외빈을 접견하는 영빈관과 상춘재,..

최소 95억..분양 앞둔 개포 펜트하우스, 반포도 넘본다

‘하늘 위 궁전’으로 불리는 100억대 펜트하우스가 서울 강남에서 처음으로 공개 분양한다.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하는 가운데 초고가 주택 분양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전반적인 약세 속에서도 희소성이 뛰어난 강남 고가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가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보류지 15가구를 이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 85㎡ 초과 중대형 포함 이 단지는 고층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며 신흥 고급 주거지로 떠오른 개포지구 내 매머드급 단지다. 최고 35층 3375가구다. 2019년 말 200여가구를 일반분양했다. 1만5000여명이 신청해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분양을 끝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현..

"비밀점 찍어 투표용지 바꿔치기" 내부 증언 터진 잠실5단지

“조합 선거 때문에 DNA 검사까지 받는 일이 벌어지다니 살다 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상가 근처에서 만난 한 조합원이 푸념했다. 그는 "2015년에도 전임 조합장 뇌물 사건이 터져 한동안 단지 전체가 뒤숭숭했었다"며 "이번에는 부정 선거 의혹이라니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준공된 지 45년을 맞은 잠실5단지는 7년 전 재건축 계획안이 마련됐고, 6800여 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곳에선 2016년 1월 재건축 조합장, 이사, 대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이후 당시 선거가 부정 선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합장, 자문단장,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