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시가 3억원 이하 지방 주택을 종합부동산세 주택 수 합산에서 제외하기로 한 지 10여일 만에 지방 저가아파트 단지에서 최대 40% 가까운 매물이 사라졌다.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다주택자들이 보유세 부담 완화에 따라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정부의 지방 저가주택 종부세 혜택 발표 이후 최근 6개월 지방 갭투자 상위지역 저가아파트 단지 매물이 크게 줄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갭투자 건수는 △경남 김해시 405건 △강원 원주시 358건 △경북 구미시 348건 △전북 군산시 309건 순으로 많았다. 개별 단지로는 강원 원주시 단계주공의 매물 감소율이 돋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